서른에 처음 혼자 운전한 날의 감동
저는 올해 서른이 된 직장인이에요.
면허는 스물다섯에 땄는데, 그 뒤로 한 번도 운전대를 잡은 적이 없었어요.
회사는 버스로 다니고, 주말엔 남편이 운전하고... 그렇게 5년이 지나버렸습니다.
근데 작년 겨울에 남편이 출장을 갔는데, 아이가 갑자기 열이 39도까지 올랐거든요. 택시를 불렀는데 새벽 2시라 30분을 기다렸어요. 그때 진짜 눈물이 났습니다.
그날 이후로 '나도 운전을 해야겠다' 결심했어요.

울산에서 방문 운전연수를 검색하다가 빵빵드라이브를 찾았습니다. 후기가 진짜 많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인터넷 후기가 다 좋을 수는 없잖아요 ㅋㅋ
근데 전화 상담할 때 선생님이 너무 편하게 말씀해주셔서, 일단 3일 코스로 신청했습니다.
1일차에는 우리 집 앞 골목에서 시작했어요. 울산 남구 삼산동 쪽 이면도로인데, 차가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선생님이 '핸들 잡는 손 위치부터 다시 하자' 하시면서 기초부터 알려주셨거든요.
사실 면허 딸 때 배운 거 다 까먹었더라고요 ㅠㅠ 사이드미러 보는 법, 브레이크 밟는 감각... 진짜 처음부터 다시 했습니다.
근데 신기한 게 한 시간 지나니까 슬슬 감이 왔어요. 선생님이 '오 잘하시는데요?' 하셨을 때 기분이 좀 좋았습니다.

2일차에는 울산 삼산로 큰 도로로 나갔어요. 차선 변경이 진짜 무서웠거든요. 옆에서 트럭이 지나가면 심장이 쿵쾅쿵쾅...
선생님이 '사이드미러 확인하고 3초 세고 넘어가면 돼요' 하시면서 옆에서 차분하게 말해주셨어요. 한 네 번 정도 하니까 좀 익숙해지더라고요.
그날 주차 연습도 했는데, 마트 주차장에서 후진 주차를 다섯 번은 한 것 같아요. 처음엔 라인을 완전 삐뚤게 댔는데 나중엔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었습니다.
3일차 마지막 날에는 실제로 제가 자주 다니는 길을 돌았어요. 아이 어린이집, 마트, 병원 이 루트로요.
울산 번영로 지나서 롯데마트 가는 길이었는데,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진짜 식은땀 났어요. 근데 선생님이 '지금 가세요!' 타이밍을 딱 잡아주시니까 할 수 있었습니다.

연수 끝나고 일주일 뒤에 혼자 마트를 갔어요. 손이 좀 떨리긴 했는데 무사히 갔다 왔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딱 세웠을 때, 진짜 뭔가 울컥하더라고요. 나도 할 수 있구나 싶어서요.
지금은 혼자 운전한 지 두 달 됐는데, 아이 등하원도 제가 하고, 장보기도 제가 해요.
남편이 '완전 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진짜 받길 잘했다 싶었어요. 울산에서 운전연수 고민하시는 분들, 저처럼 장롱면허이셔도 괜찮아요. 선생님이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 알려주세요.
솔직히 3일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저는 5점 만점에 5점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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