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이후에도 관심 가진 강사님
면허 딴 지 2년이 넘었는데 한 번도 제대로 운전을 못해봤어요. 집에서 회사까지 버스로 40분 넘게 걸리는데, 비 오는 날이나 퇴근 늦을 때마다 차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사실 차는 작년에 이미 샀거든요. 부모님이 중고차를 저렴하게 구해주셨는데 주차장에만 세워두고 있었어요. 가끔 아빠가 배터리 방전 안 되게 시동만 걸어주시고 그랬죠 ㅠㅠ
그러다가 이번 달 초에 친구 결혼식이 울산 북구 쪽이었는데, 택시 타고 가려니까 왕복 5만원 가까이 나오는 거예요. 그때 진짜 운전 배워야겠다 싶었어요.
인터넷으로 울산 운전연수 검색하면서 후기들 하나하나 다 찾아봤어요. 근데 솔직히 후기가 너무 많아서 어디가 좋은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집이랑 가까운 곳으로 골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전화로 상담할 때 강사님이 "처음에는 집 근처 골목길부터 천천히 시작할게요"라고 하시는데 목소리가 되게 차분하셨거든요. 그래서 여기다 싶었어요.
첫 수업 날 강사님이 우리 집 앞까지 오셨어요. 3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남자 강사님이었는데, 첫인상이 되게 친근하셨어요. "오늘은 시동 거는 것부터 천천히 해볼게요" 하시면서 조수석에 앉으셨죠.
근데 제가 시동 거는 것도 제대로 못했어요 ㅋㅋ 브레이크 밟고 기어 P에 놓고 시동 버튼 누르는 게 전부인데 손이 막 떨리더라고요. 강사님이 "긴장하지 마세요, 천천히 하면 돼요" 하시면서 웃으시는데 그게 좀 안심이 됐어요.
첫날은 우리 동네 주택가만 30분 넘게 돌았던 것 같아요. 삼산동 쪽 골목길인데 차도 별로 없고 해서 연습하기 딱 좋더라고요. 근데 제가 코너 돌 때마다 핸들을 너무 급하게 꺾으니까 강사님이 "천천히, 부드럽게요. 차는 생각보다 잘 돌아가요"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둘째 날에는 조금 큰 도로로 나갔어요. 삼산로 쪽이었는데 차가 좀 많아서 진짜 떨렸거든요. 신호등에서 출발할 때 뒤차 신경 쓰여서 액셀을 확 밟았더니 차가 확 튀어나가는 거예요 ㅠㅠ 강사님이 "괜찮아요, 처음엔 다 그래요. 액셀은 살살 밟는 거예요" 하시면서 또 웃으셨어요.
사실 강동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그날 차선 변경도 처음 해봤는데 진짜 무서웠어요. 옆에서 "깜빡이 켜고, 사이드미러 보고, 어깨 너머로 한 번 더 확인하고" 이렇게 단계별로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확인도 제대로 안 하고 핸들을 꺾으려고 하니까 "잠깐만요!" 하시면서 핸들을 잡으셨어요. 옆에 차가 있었던 거죠...
셋째 날쯤 되니까 좀 익숙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날은 태화강역 쪽까지 나가봤는데 왕복 4차선 도로라서 처음엔 좀 무서웠거든요. 근데 강사님이 계속 "잘하고 있어요, 속도 그대로 유지하세요" 이렇게 옆에서 말해주시니까 마음이 좀 편하더라고요.
남양주운전연수 후기를 보니까 저도 공감이 됐어요
근데 그날 주차 연습하다가 진짜 웃긴 일이 있었어요. 후진 주차하는데 제가 핸들을 어느 쪽으로 돌려야 할지 헷갈려서 완전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었거든요 ㅋㅋ 강사님이 "어, 어, 어어어!" 하시길래 급하게 브레이크 밟았는데, 나중에 "괜찮아요, 처음엔 다 헷갈려요" 하시면서 또 웃으셨어요. 근데 그 웃음이 진짜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넷째 날에는 비가 오는 날이었어요. 강사님이 "오늘은 빗길 운전 연습하기 딱 좋은 날이네요" 하시는데 저는 속으로 '에이 진짜...' 했죠 ㅋㅋ 근데 막상 해보니까 비 올 때 와이퍼 조작하는 것도 배워야 하고, 브레이크도 평소보다 일찍 밟아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그날 문수로 쪽 나가서 운전했는데 앞차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는 거예요. 저는 완전 당황해서 브레이크를 확 밟았는데 강사님이 "좋아요, 잘 대처했어요!" 하시더라고요. 사실 저는 잘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본능적으로 밟은 건데 칭찬해주시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마지막 날에는 제가 자주 갈 것 같은 코스를 연습했어요. 집에서 회사까지, 집에서 마트까지 이런 식으로요. 강사님이 "이제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예요" 하시면서 격려해주셨는데, 솔직히 그때는 자신이 없었거든요.
연수 끝나고 나서 일주일 정도는 차를 안 뺐어요. 아직 무섭기도 하고 그랬는데, 어느 날 진짜 급하게 나가야 할 일이 생겨서 떨리는 마음으로 운전해봤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강사님이 알려주신 대로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천천히 하니까 되는 거예요.
지금은 출퇴근할 때 거의 매일 차를 타요. 확실히 연수 받기 전이랑은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전에는 핸들만 잡아도 손에 땀이 났는데 지금은 음악 들으면서 여유롭게 운전해요.
근데 연수 끝나고 나서도 가끔 강사님한테 카톡으로 물어볼 게 생겨요 ㅋㅋ "고속도로 처음 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런 거요. 그럼 강사님이 친절하게 답장 주시거든요. 연수 끝났는데도 이렇게 신경 써주시는 게 고마웠어요.
얼마 전에는 친구가 저한테 운전연수 어디서 받았냐고 물어봐서 강사님 연락처 알려줬어요. 그 친구도 지금 같은 강사님한테 배우고 있는데 진짜 좋대요 ㅋㅋ 나중에 셋이서 밥 한번 먹자고 농담처럼 얘기했었는데 진짜 한번 만날까 생각 중이에요.
생각해보면 운전 배우면서 제일 중요했던 게 강사님이었던 것 같아요. 기술도 기술이지만 옆에서 편하게 대해주시고 실수해도 다그치지 않고 기다려주시는 게 정말 큰 힘이 됐거든요. 울산에서 운전연수 알아보시는 분들한테는 진심으로 이 강사님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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