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어린 격려에 감동
면허 딴 지 벌써 2년이 넘었는데 한 번도 제대로 운전을 안 해봤어요. 주차는 물론이고 차선 변경도 너무 겁나서 계속 미루다가 이번에 울산에서 연수를 받았거든요.
솔직히 직장 다니면서 차가 없으니까 진짜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주말에 친구들 만날 때도 항상 태워달라고 해야 하고, 대형마트 가려면 버스 타고 가야 하는데 짐 들고 오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진짜 해야겠다 싶어서 네이버에 운전연수 검색했어요. 울산 운전연수 후기들 엄청 찾아보면서 어디가 좋을까 고민했는데, 후기에서 강사님이 친절하다는 말이 많은 곳으로 골랐어요.
전화로 상담할 때 제가 완전 초보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더니 천천히 가르쳐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예약했어요.
첫날은 집 근처 주택가 도로에서 시작했는데, 시동 걸자마자 손에 땀이 나는 거예요 ㅋㅋ 강사님이 "괜찮아요, 천천히 해요" 하시면서 계속 격려해 주셨어요.
차선 안에서 직진만 했는데도 핸들을 너무 꽉 잡아서 어깨가 다 굳었거든요. 근데 강사님이 "힘 빼고 편하게 잡으세요. 지금 너무 긴장하셨어요" 하시면서 옆에서 계속 말씀해 주시니까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특히 우회전할 때 보행자 있는지 확인하는 걸 자꾸 깜빡했는데, 강사님이 "지금 잘하고 계세요. 조금만 더 천천히 보면 돼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진짜 힘이 됐어요.
둘째 날은 태화강 쪽 큰 도로로 나갔는데 차들이 막 달리니까 진짜 무서웠어요 ㅠㅠ 신호등에서 출발할 때 뒤에서 빵빵 울리면 어쩌나 싶어서 엄청 떨었거든요.
근데 강사님이 "뒤에 차 신경 쓰지 말고 본인 속도로 가세요. 천천히 가도 돼요" 하시면서 계속 응원해 주셨어요. 그 말 듣고 진짜 좀 안심이 되더라고요.
차선 변경 연습할 때는 타이밍을 못 잡아서 몇 번이나 실패했는데, 강사님이 화내시는 게 아니라 "괜찮아요, 다시 해봐요. 아까보다 훨씬 좋아졌어요"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용기가 났어요.
사실 제가 실수할 때마다 혼날까봐 겁났거든요. 그런데 단 한 번도 짜증내시거나 핀잔주시는 적이 없었어요. 오히려 "처음인데 이 정도면 정말 잘하시는 거예요" 하시면서 계속 격려해 주셨어요.
셋째 날은 현대백화점 쪽 큰 교차로에서 좌회전 연습했는데, 차들 사이에 끼어들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신호 두 번이나 놓쳤는데 강사님이 "급하게 안 가도 돼요. 안전하게 가는 게 제일 중요해요" 하시면서 다독여 주셨어요.
그날 주차 연습도 했는데 진짜 한 10번은 다시 한 것 같아요 ㅋㅋ 계속 삐뚤빼뚤하게 들어갔는데, 강사님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어요. 지금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하시는 말에 진짜 감동받았어요.
마지막 날은 오전 9시쯤 출발해서 삼산동 쪽 왕복 4차선 도로 달려봤는데, 처음엔 떨렸는데 강사님이 계속 "잘하고 계세요, 속도도 딱 좋아요" 하시니까 점점 자신감이 붙더라고요.
연수 끝나고 나서 며칠 뒤에 혼자 차 몰고 나갔는데, 그때 강사님이 해주셨던 말들이 계속 생각났어요.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라는 말이 진짜 큰 힘이 됐거든요.
지금은 주말마다 근처 마트 가는 건 혼자 할 수 있을 정도로 나아졌어요. 물론 아직도 복잡한 데는 좀 떨리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들어요.
운전 배우면서 제일 중요한 건 기술보다 마음가짐인 것 같더라고요. 강사님이 계속 격려해 주시고 믿어주시니까 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진짜 받길 잘했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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